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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 늦었지만 이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by 별링하 2025. 2. 1.

'인생이모작'이라는 말 들어 봤나요?  이모작이라는 것을 말 그대로, 한 농지에서 일 년에 두 번 작물을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그 앞에 '인생'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만든 합성어?라고 해야겠죠. 

늦었지만, 2025년 인생이모작 첫 발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1탄으로 '목공'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그냥 막연하게 뭐라도 시작해 보자는 감도 없지 않지만, 늦었지만 이제 시작해 봅니다.  목공을 배우면서 느끼는 수업 후기는 차차 적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목공 외 다양한 인생 이모작 이야기를 '인생이모작' 이를 타이틀로 두서 없이 그냥 느낌대로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


"Let's get it"

 

 목공을 배워 보고 싶었을까?

남자들의 로망일까? 아니다. 이제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사오정 오륙도라고 말하는 한국에서는 당장 내일 명퇴 혹은 은퇴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이다. 이런 절박함이 매년 매년 다가오다 이게 그 한계에 온 것 같다. 

다시 불안증세가 심해졌다.

2년 동안 약을 먹소 다스렸던, 불안증세가 다시 스멀 스멀 나왔다. 원인은 하나였다. 미래에 대한 불안... 20대에 앞으로 뭐 먹고 살지라는 생각이 다시 뇌를 지배했고, 그 강렬함은 불안증세로 천천히 나왔다. 

불안을 겪어본 1인으로 그 무서움을 알기에 다시 약을 먹고 그 불안과 맞서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언제까지 약에 의존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자구책을 찾기 시작했다. 그 막연함이 바로 목공이었다.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나 같은 똥손이 할 수 있을까?  🧐

뭘 만들면 뿌러트리고, 가위질도 잘 못하는 내가 할 수 있을까? 맞다, 그냥 하는 거다. 달리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마라톤은 첫발로 시작된다.

마라톤으로 일등하는 사람과 꼴등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 내 기록으로는 꼴등일 것이다. 하지만 일등과 꼴등도 모두 마라톤을 완주한 사람이다. 이런 마음으로 맘을 다잡고 집 가까운 목공방이 마침 개업해 등록을 했다. 2월부터 천천히 느리지만 걸어갈 것이다. 똥손은 똥손이다, 똥손이지만 해보는데 까지 해보겠다. 운 좋게 가구제작 기능사에 올해 합격하면 럭키 비키다. 

가구제작 기능사? 

제가 올해 도전?해보려는 자격증 하나가 '가구제작 기능사' 입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설명을 보니 "주문생산에 의한 소량의 가구제작에서 이제는 자동화 공정에 의한 대량생산 체제가 도입 됨에 따라 업체에서는 가구제작 업무를 수행할 숙련 기능공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 라 일정한 자격제도를 규정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행" 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일단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 가지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재능이 없을 수도 있고해서요. 일단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제 인생에서 기술을 배우는 학원(수학, 영어 등)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간중간 목공방 수업 후기 올리겠습니다. ✌️

 

목공 관련 자격을 보니, 가구제작기능사와 가구제작 산업 기사 이렇게 나눠저 있다.

 


"Life is good"